(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품 체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전시장을 열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손쉽게 제품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 내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디지털 전시장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디지털 전시장을 연 곳은 현대위아가 유일하다.
디지털 전시장 내 가상의 공간에서는 현대위아가 생산 중인 친환경 부품·엔진·모듈·구동 부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위아 연구원들로부터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단순히 제품 사진과 사양만 확인할 수 있던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모든 정보를 연구원들의 상세한 설명으로 들을 수 있다고 현대위아는 전했다.
현대위아는 디지털 전시장에 메타버스 기능을 접목한 세미나실도 열었다. 또 글로벌 고객을 위해 모든 콘텐츠는 영어로 제작했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전시장도 이날 공개했다.
전시장에서는 현대위아를 대표하는 24종의 공작기계와 해당 공작기계가 만들 수 있는 가공물의 샘플과 시연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가공에 특화된 공작기계 제조업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친환경차 부품의 실제 가공사례도 전시장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중앙을 누르면 '모터 하우징', '배터리 케이스', '액슬 허브' 등 주요 자동차 부품이 현대위아의 어떤 공작기계로 만들어지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환경에서의 영업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글로벌 고객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