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9개 사업 33개 과제 ICT 융합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결식우려아동이 급식지원 바우처를 배달앱에서 쓸 수 있게 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다양한 혁신 공공서비스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내년 9개 사업, 33개 과제에 516억원을 투입해 ICT 융합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ICT 융합사업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 공공서비스 혁신, 국가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는 9개 사업, 35개 과제가 추진됐다.
내년 주요 사업에는 결식우려아동의 급식지원 바우처를 배달앱과 연계해 비대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재난상황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상시 지원이 이뤄지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포함됐다.
국민 누구나 국가지식정보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국가지식정보통합플랫폼, 이른바 '디지털집현전'을 구축하는 내용도 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노인 복지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키오스크 활용 서비스 등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ICT 융합사업에서는 인공지능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를 준수하게 하고, 역량 있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기술평가 차등점수제를 도입하는 등 사업관리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온라인으로 '디지털뉴딜 ICT 융합사업 성과보고 및 사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리고, 신기술·서비스 수요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확대와 사업개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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