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분자진단기업 씨젠[096530]은 170만명 분량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신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진단시약의 긴급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씨젠은 이 제품을 전세기를 통해 운송하기로 했다. 전세기는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필요한 검사기관으로 운송된다.
씨젠은 이번에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진단시약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도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과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종을 표적해 진단하는데,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 중 3종이 여기에 포함돼 있으므로 검체에서 이들 3종의 유전자가 검출되면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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