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출금 사용처 확대…전국 편의점 ATM서 이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323410]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QR코드 인증을 통해 출금할 수 있도록 스마트 출금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스마트 출금은 카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들은 ATM에 노출되는 QR 코드를 촬영한 뒤 카카오뱅크 앱에서 출금할 금액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출금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출금용 인증번호를 생성하고, 카카오뱅크 계좌 번호와 출금용 인증번호 등을 모두 입력해야 출금할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 스마트 출금 서비스에는 고객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미니(mini) 계좌 중 1개만 등록할 수 있으며, 계좌 등록과 삭제, 등록 계좌 변경은 1일 1회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스마트 출금 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용자 단말을 이용한 출금 방법 및 이를 제공하는 서버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7월 특허 출원을 마쳤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스마트 출금 서비스 사용처를 확대해 기존 CU 편의점과 롯데 유통점(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은 물론 GS25, 미니스톱 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서비스 이용자는 전국 편의점, 은행 등에 설치된 모든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입금·이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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