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중국 선양 운항 2주간 중단…탑승객 코로나 확진

입력 2021-12-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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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중국 선양 운항 2주간 중단…탑승객 코로나 확진
인천~톈진 '인센티브 노선' 운항도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인천발(發) 중국 선양행(行) 대한항공[003490] 여객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중국 정부가 해당 노선의 운항을 금지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831편의 중국인 탑승객 8명이 선양 도착 이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탑승객들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혈청 면역글로불린M(IgM) 검사 결과(음성확인서)를 주한 중국 대사관에 사전 제출한 뒤 승인을 받고 인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했다.
중국 정부는 대한항공의 인천~선양 노선의 운항을 2주간 금지하고, '인센티브 노선'인 인천~톈진 노선의 운항도 금지했다. 인센티브 노선은 중국 정부가 대한항공의 인천~선양 노선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해 대한항공에 추가로 운항 허가한 노선을 뜻한다.
중국 정부는 여객기에서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노선의 운항을 2주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이 주 1회 운항 중인 인천~선양 노선은 다음달 7일과 14일 운항을 하지 않고, 인천~톈진 노선은 다음달 4일부터 운항을 하지 않는다.
앞서 대한항공 홍콩행 여객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다음달 8일까지 대한항공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이 금지됐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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