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봉쇄 8일째 중국 시안 확진자 닷새째 150명 넘어

입력 2021-12-30 11:09  

도시봉쇄 8일째 중국 시안 확진자 닷새째 150명 넘어
중국 총리, 춘제 인구 대이동 방역 대책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도시 전체 봉쇄 8일째인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닷새 연속 150명을 웃돌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시안의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155명이었다.
지난 9일 집단감염 발생 이후 25일 155명, 26일 150명, 27일 175명, 28일 151명등으로 최근 5일 동안 150명을 계속 넘고 있다. 9~29일 누적 확진자 수는 1천117명이다.
국가위건위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시안의 감염 상황은 아직 빠르게 확산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집단감염으로 인해 산시 지역 내부와 외부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위건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廣州), 허난(河南)성 저우커우(周口) 등 전국 7개 지역이 시안에서 유입된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2월 1일)와 베이징 동계올림픽(2월 4일∼20일)을 한 달여 앞두고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자 중국 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해 춘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국무원은 춘제 연휴 인구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월 중순부터 2월 하순까지 정밀 방역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유명 관광지의 입장객 수 제한 등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또 귀성객이 특정 기간에 몰리지 않도록 기업과 학교 등에 휴무일 조정과 복귀 방안을 세우도록 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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