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연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 5천60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5천694만원으로, 24시간 전(5천849만7천원)보다 약 2.6%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내린 5천685만6천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24일부터 6천만원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하방 압력을 받으며 29일부터는 5천만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같은 시간 해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 내린 4만6천50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세계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으로 돌아서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440만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