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방역조치 등의 여파로 올해 3분기 전국 소상공인의 절반가량이 순이익을 거의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30일 공개한 '2021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팀이 올해 7월 26일∼9월 24일 지역신보에서 보증부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 사업체 3천368곳을 대상으로 3분기 월평균 순이익을 물은 결과 '0원'이라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만원 미만 손실'(17.2%), '500만원 미만 손실'(12.7%), '1천500만원 미만 손실'(7.2%) 등의 순이었다.
'손해를 봤다'는 답변은 41.6%로 '이익을 봤다'는 응답(12.1%)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손해를 봤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온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48.1%였다. 이어 서비스업(44.9%), 도소매업(38.7%), 제조업(34.9%), 기타업(33.5%) 등의 순이었다.
조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와 영업 제한 등으로 순이익이 낮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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