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데이터·ESG·위험관리 강화해야"

입력 2021-12-30 14:59  

[신년사]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데이터·ESG·위험관리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은행권에 데이터 수집·분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리스크(위험) 관리 등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30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 금융산업은 전대미문의 대격변을 겪고 있다"며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금융에 진출하면서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되었고, 금융회사에 대한 ESG 경영 요구도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새해 금융산업 혁신의 방향으로 우선 '데이터 중심 경영'을 꼽았다.
김 회장은 "앞으로 금융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이미 보유한 금융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금융 데이터, 가상자산과 가상공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방향으로는 'ESG 비전·목표의 구체화'가 거론됐다.
김 회장은 "새해 유럽에서 은행권의 녹색자산 투자비율을 공시하도록 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을 걸러내는 시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런 국제 기준은 우리나라 금융회사에도 가까운 미래에 적용될 것이므로, 올해부터는 넷제로(Net-zero) 경영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환경뿐 아니라 '포용금융'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린워싱은 위장 환경운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 새로 발생하는 리스크에도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진전, 금리 인상 그리고 미국·중국 갈등 심화 등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리스크관리 체계를 사전에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