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는 내년 1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메타버스 예술 활동 지원 대상을 공개 모집하는 등 한국판 뉴딜 2.0 사업을 이어간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월 한국판 뉴딜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달 중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기업, 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상이다.
정부는 31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예산으로 5천797억원을 편성했다. 올해(190종·3천705억원)보다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AI 서비스 개발과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많은 양의 정제된 데이터가 필요하다.
메타버스 예술 활동, 온라인미디어 예술 활동, 예술과 기술 융합 등 기술융합 예술 창작 및 제작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내달 넷째 주 공모를 시작해 약 290여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97억원에서 내년 131억원으로 늘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유망 분야 녹색산업 중장기 육성 전략, 2022년 친환경 선박 보급 시행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휴먼 뉴딜과 관련해서는 내달부터 플랫폼종사자에 고용보험제도를 적용하고, 취업 후 상환할 수 있는 학자금 대출을 학부생이 아닌 대학원생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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