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면서 필리핀 당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 노그랄레스 대통령실 대변인 대행은 이날 필리핀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보다 엄격한 방역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내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6천명을 넘을 정도로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필리핀은 이달 초에는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필리핀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석 달 뒤부터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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