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 격리 기간 5일로 단축

입력 2022-01-01 11:31  

캐나다,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 격리 기간 5일로 단축
각 주 정부들 잇달아 시행…의료 종사자 인력난도 대처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각 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이는 새 지침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고 CBC 방송 등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주 보건당국이 이날 코로나19 감염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기로 했다고 각각 밝혔다.
앞서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가 전날 같은 방침을 밝혔고 매니토바, 뉴브런스윅주도 격리 기간 단축에 동참했다.
격리 기간 단축은 코로나19 백신의 지정 접종 횟수를 완료한 후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종전대로 10일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했다.
각 주 당국은 격리 기간 종료 후 증상이 나으면 격리를 해제하고 이후 5일간 타인 접촉 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증상이 지속되면 나을 때까지 자가 격리를 계속해야 한다.
각 주 정부의 격리 완화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중증 환자 비율이 낮은 특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가 격리자가 늘면서 의료 인력 부족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CBC는 설명했다.
BC주 당국자는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며 "특히 보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의료 체계와 장기 요양 시설에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코로나19 급증세와 계속되는 오미크론의 변이를 고려해 우리의 대응도 다른 지역과 보조를 맞춰 변화시켜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각각 1만6천 명을 넘어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각 주의 신규 확진자가 잇달아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4만1천21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총 218만3천527명에 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망자는 40명 추가돼 3만319명으로 파악됐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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