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사원서 새해 첫날 인파 우르르…최소 12명 압사

입력 2022-01-01 14:19  

인도 힌두사원서 새해 첫날 인파 우르르…최소 12명 압사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 잠무-카슈미르의 유명 힌두 사원에서 1일 새벽 신자들 간의 충돌로 최소 12명이 압사하고,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인도 ANI통신,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께(현지시간) 잠무-카슈미르의 바이슈노 데비(Vaishno Devi) 사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원은 인도에서 가장 많은 신자가 몰리는 순례지 중 하나로, 매일 수만 명이 기도를 드리는 곳이며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날 새벽 새해 기도를 하러온 신자들로 사원 외곽이 꽉 찬 상태에서 신자 간에 말다툼이 벌어져 서로 밀치고 몰려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은 즉각 사망자와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인파를 해산시키며 구조작전을 벌였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비슈노 데비사원에서 발생한 인명 손실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쾌차를 기원했다.
잠무-카슈미르 지자체는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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