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비취타운·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사업 추가 수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3년 연속 이 부문 업계 수주 1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908억원)과 서초구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1천850억원)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 수주로 현대건설의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은 5조5천499억원(23개 사업지)으로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치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강남구 삼성역세권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18층, 총 95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기존 지하 2층, 지상 14~25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56가구를 2∼3개 층의 수직 증축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16∼28층, 284가구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200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9년 만에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두 사업지 모두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3년 연속 업계 정비사업 수주 1위 달성과 함께 첫 수주 5조 클럽에 가입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기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형태에서 전방위 수주를 기록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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