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이어 저장(浙江)성, 허난(河南)성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신정인 위안단(元旦) 연휴(1월 1∼3일) 중국 내 인구 이동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 가까이 감소했다.
2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위안단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철도·항공·해상·도로 교통 이용객 수는 연인원 3천7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줄어든 수치다.
가장 큰 폭으로 이용객 수가 감소한 것은 항공편(8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가 줄었다.
철도 이용객 수는 841만 명으로 15%가 감소해 가장 낙폭이 작았다.
중국 교통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조치가 강화하면서 연휴 기간 인구 이동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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