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600만달러…임상시험·시판허가 성공시 총 1억4천여만달러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안질환 신약 '루미네이트'(성분명 리수테가닙)의 중국 내 독점 개발,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 '에퍼메드테라퓨틱스'(이하 에퍼메드)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미네이트는 한미약품이 전략적 투자한 미국 안과전문 연구개발 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한국과 중국에서 이 약에 대한 개발과 독점 판매 권리를 갖고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에퍼메드가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과 기타 유리체망막 질환 치료에 쓸 수 있도록 루미네이터의 개발 및 상용화 독점권을 부여한다.
한미약품은 확정된 계약금 600만달러를 포함해 향후 임상시험과 시판 허가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1억4천500만달러를 받는다. 중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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