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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은 3일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빼어남'이란 단순히 불편을 없애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을 말한다"며 "이를 위해 최소한 한 가지 이상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 요소가 있어야 하고 고객이 오직 유플러스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라는 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입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표로 해지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혁신적인 경험이 많아지면 해지율이 낮아진다"며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기술 내재화와 '애자일(Agile) 업무 프로세스' 정착이 중요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황 사장은 "AI·빅데이터·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기술들을 현업에 적용해 업무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이용하는 사례가 점점 더 많아져야 한다"며 "올해는 애자일 방식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제반 관리 프로세스도 정비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강화를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플랫폼 사업으로 성장시키면 미래 성장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나라·아이돌라이브·스포츠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와 관련된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등에 대한 꿈을 가질 것도 당부했다. 황 사장은 "올해가 우리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뼛속 깊이 고객 중심의 DNA를 장착하고 디지털 혁신 기업의 기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을 더하면 진정한 일등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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