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격리 기간에도 업무 지속"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은 가벼운 상태라고 로이터·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스틴 장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택에서 휴가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이날 오전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닷새간의 자가격리 기간 모든 권한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주에 예정된 주요 회의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상 방식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증상 발현 일주일여 전인 지난달 21일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지도부에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렸으며, 지난주 자신과 밀접 접촉한 인사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마친 상태라면서, 그 덕분에 미접종 상태와 비교해 증상이 훨씬 가벼운 상태라는 주치의 소견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앞서 지난해 10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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