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이어 세번째…저가항공사 중에는 최초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국내선 누적 탑승객이 5천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5천만번째 국내선 승객을 태운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 4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5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5천만명 달성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 이후 15년 7개월 만이다. 2020년 1월 4천만명 돌파 이후 1천만명이 늘어나는 데 2년이 걸렸다.
국내선 누적 탑승객 5천만명을 돌파한 항공사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이어 제주항공이 세번째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는 처음이다.
5천만명 중 4천735만 명이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 노선을 이용했다. 전체 국내선 중 제주 노선의 탑승객 비중은 94.7%다.
국내선 수송 분담률도 상승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1.5% 수준이었지만 2020년 17.2%, 2021년 19.5%로 올랐다. 제주항공은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 수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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