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에너지기업 E1[017940]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도 별도의 교섭 없이 타결지었다.
E1은 노동조합이 2022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해 1996년부터 27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구자용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지속해서 소통하며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 회장은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분기마다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회사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7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회사를 믿고 맡겨준 노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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