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GM은 지난해 총 23만7천44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35.7%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5만4천292대, 수출은 18만2천752대로 전년 대비 각각 34.6%와 3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1만8천286대, 수출 16만1천166대 등 총 17만9천452대가 팔려 한국GM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3천754대가 판매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작년 9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트림별 수입차 등록 대수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카마로 SS를 제외한 모든 모델의 전년 대비 국내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판매 실적은 총 1만3천5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0%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2천519대, 수출은 1만1천12대로 각각 72.8%와 70.6%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전체 모델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트래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9.0% 늘어난 307대가 팔렸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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