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 5개국, 항구적 평화에 기여해야"

입력 2022-01-04 00:49   수정 2022-01-0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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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 5개국, 항구적 평화에 기여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은 자국 포함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이 3일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5개국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해 항구적 평화와 보편적으로 안전한 세계를 건설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자오쉬(馬朝旭) 외교부 부부장은 "5개 핵국가(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법으로 정한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모두 핵전쟁을 방지하고 세계 평화를 지킬 공동의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 부부장은 "중국은 시종 자위적 방어의 핵 전략을 견지하고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 정책을 펴면서 국가 안보를 지키는데 필요한 최저 수준의 핵무기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 자체가 전세계 전략적 안정에 대한 중요한 공헌"이라며 "중국은 핵 분야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중국의 지혜와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가들과 협력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이 3일 발표한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은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 방지와 전략적 위험 저하를 우리의 우선적 책임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성명은 또 "핵무기 사용은 장기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핵무기가 존재하는 동안 그것들이 공격을 억지하고 전쟁을 예방하는 방어적 목적에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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