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은 4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투자심리 약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8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LG화학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4% 하락했다"며 "고성장 자회사의 상장으로 투자 관점에서 대체재가 나타나기에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공개(IPO) 전후 수급 관점에서 투자자가 갖는 불확실성까지 고려하면 단기 투자심리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예상보다 화학 시황과 배터리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LG화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4% 증가한 9천72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조1천5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양극재와 분리막 등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성장 계획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유되면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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