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2-01-04/PYH2020101207890001300_P2.jpg)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4일 "작업장,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하는 현장의 관행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단 한 건의 중대 사고가 회사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작업 전 과정에 걸쳐 안전을 고려한 적정 공사기간 산정과 안전비용 현실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롭게 적용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안전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전 직원은 안전준법경영 절차를 숙지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은 없는지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 김 사장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화물차 전용 휴게소, 졸음쉼터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민간과의 인적 교류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국가 교통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사업,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하남드림 복합 환승센터, 스마트 물류센터, 디지털 시범지사 등 현재 진행 중인 혁신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과제로 다차로 하이패스, 갓길차로 확대, 비대면 휴게소 혁신,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재화를 위해선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