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증권거래소, 시스템 결함으로 거래 취소

입력 2022-01-04 19:45  

필리핀 증권거래소, 시스템 결함으로 거래 취소
중개업체 43곳 트레이딩 시스템 접속 안돼…"원인 파악중"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증권거래소가 4일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해 당일 거래를 취소했다.
로이터 및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증권거래소는 이날 등록된 125개의 중개업체 중 43곳이 트레이딩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현지 증권 거래 규정에 따르면 중개업체의 3분의 1이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할 경우 거래가 중단된다.
거래소는 결함 원인을 파악중이며 문제가 언제 해결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증시 전문가인 조너던 라베라스는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가 지연돼 영문을 모르는 많은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이 불안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필리핀 증시는 종가 기준으로 1.14% 하락했다.
이는 새해 첫날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현재 필리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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