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경기장과 운영지휘본부 등 올림픽 현장을 시찰했다.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국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메인 미디어센터,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동계 올림픽 운영지휘본부 등을 찾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 주석은 또 현장에서 선수와 코치, 대회 운영 관리자, 현장 요원, 자원 봉사자 등을 만나 새해 인사를 건넸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화 통신과 관영 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의 시찰 모습을 전했지만, 구체적인 발언은 보도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공식 일정을 소화할 때 중국의 방역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지만, 이날 시찰 현장에서는 선수들을 격려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올림픽을 대비해 강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인 '폐쇄루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폐쇄루프는 경기장, 선수촌, 훈련장을 마치 거대한 거품을 덮어씌운 것처럼 외부와 차단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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