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5일 점진적 공급망 차질 완화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자동차 업종의 주가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가 대체로 경증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백신 접종 증가로 방역 태세가 전년 대비 유연해질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머징 아시아 지역에서 큰 생산 차질이 없다면 공급망 차질 완화는 기대할 수 있는 재료"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공급망 차질이 중간재 영향이 큰 국내 증시, 특히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에 영향을 줬던 만큼 차질 완화가 이들 업종의 주가 회복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긍정적 가이던스 제시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국내 대형 반도체 업체의 예상 주당순이익(EPS) 하락세는 주춤해졌고 상승 반전 시기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업종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 정상화에 따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진정을 전망해 올해 생산 목표치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IT 전시회 'CES 2022'도 IT 업종의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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