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마이크로리보핵산 기술 접목 신약 개발 나선다

SK바이오팜, 마이크로리보핵산 기술 접목 신약 개발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RNA(리보핵산) 기반 뇌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마이크로리보핵산) 기술을 접목한 신약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뇌전증 질환에서 miRNA를 겨냥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miRNA는 유전자 발현과 단백질 생성을 조절하는 RNA의 일종으로, 다양한 질환 치료 시 표적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로 물질을 선별 및 합성하고, SK바이오팜은 이에 대한 효능 검증 등 전임상 시험을 담당한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 분해와 변이를 제어하고, 이를 통해 특정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RNA 약물이 뇌혈관 장벽을 투과해 뇌세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BDDS)도 갖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추후 발굴될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공동 특허권과 실시권을 확보했다. 뇌전증 질환 이후에도 여러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적응증(치료범위)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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