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네이버 주가가 닷새째 하락하며 35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카카오는 5% 급락해 지난해 액면분할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035420]는 전날보다 2.87% 내린 35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5만원대를 기록한 건 작년 6월 9일(35만8천500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에 대한 부담 등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33% 하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의 플랫폼 랠리가 단기적으로 일단락된 상황"이라며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종전 54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흐름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비해서 차분한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에너지 축적 및 새로운 모멘텀(동력) 확보까지는 긴 호흡의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중장기 투자의 관점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5.38% 내린 10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는 액면분할을 시행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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