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괭생이모자반이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해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5일부터 비상 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관측위성을 통해 괭생이모자반을 감시하던 중 지난 3일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 소규모 부유성 괭생이모자반이 분포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전남 신안 자은면 등 6개 면에 부유성 괭생이모자반 약 85t이 실제로 유입된 것이 확인되면서 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관측위성으로 동중국해와 서해 공해상, 제주도와 전남 연근해역을 모니터링하고 어업지도선과 해경 함정 등을 활용해 예찰과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괭생이모자반 유입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이나 양식장 등에서 괭생이모자반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시·군의 대책반 또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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