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이어 닝보도 코로나19로 일부지역 봉쇄

입력 2022-01-05 10:33  

중국 시안 이어 닝보도 코로나19로 일부지역 봉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김진방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이어 저장(浙江)성 항구도시 닝보(寧波) 일부 지역도 봉쇄됐다.
5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닝보에서는 전날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7명이 확진된 뒤 이날까지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닝보시는 확진자가 잇따르자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올겨울 들어 두 번째 도시 봉쇄라고 설명했다.
닝보 보건당국은 봉쇄지역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운동시설이나 종교시설을 폐쇄하고 결혼식과 장례식도 제한하는 한편 생활필수품은 방역당국 관계자가 각 가정으로 배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닝보시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을 전면 중단했다.
닝보시는 "사재기 등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은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부터 도시가 전면 봉쇄된 시안은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시안시 보건당국이 밝혔다.
시안시 당국은 지난달 9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천820명으로 집계됐지만, 지난 2일부터 사흘간 확진자 수가 각각 90명, 95명, 35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보다 지역 사회의 급속한 감염은 진정됐다"면서 "통제 조치를 강화하면서 확진자가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본토에서는 전날 산시성 35명, 허난성 4명, 저장성 2명 등 모두 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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