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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터키 정부가 백신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접종자만 축구 경기장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터키축구협회는 5일(현지시간) 보건부 방침에 따라 축구 경기장에 입장하려면 부스터샷 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효력을 인정하는 2차 접종과 달리 부스터샷은 접종 직후부터 효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전날 기준 터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천724명으로 집계됐다.
터키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다만, 작년 4월 16일에 기록된 역대 최대치(6만3천82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진자 급증의 원인"이라며 "방역 규칙을 잘 따르고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터키의 백신 1차 접종률은 66.98%, 2차 접종률은 60.7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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