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 및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6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99% 내린 7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장중 8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1월 1일(7만7천500원)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전날에도 4.32% 하락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68%까지 오르자 뉴욕증시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던 영향이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매우 부진할 뿐만 아니라 시장 전망치에도 대폭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12% 하향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의 경우 작년 10월 출시한 엘리온의 북미·유럽, 오세아니아 매출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고, 모바일 분야 기존 주력 게임도 전 분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딘의 작년 4분기 일평균 매출은 10억원 중반 정도로 전 분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이는 기존 전망보다 감소 폭이 훨씬 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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