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2주간 중국 외 지역발 여객기 운항 금지

입력 2022-01-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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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2주간 중국 외 지역발 여객기 운항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에 이어 마카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여객기 운항 금지 조치를 꺼내 들었다.
6일 마카오 정부는 오는 9일 0시부터 2주간 중국 이외 지역발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카오 정부는 최근 영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귀국한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카오는 비거주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 귀국하는 거주자는 최소 21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마카오는 지난해 8월 일가족 4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전체 주민 68만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마카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것은 16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마카오에서는 현재까진 누적 확진자가 79명으로 보고됐다. 다만 마카오는 중국처럼 무증상자는 코로나19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전날 홍콩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오는 7일부터 미국·영국·캐나다·호주·필리핀·프랑스·파키스탄·인도 등 8개국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입국을 2주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지역 내 동선을 추적해 해당 장소를 방문한 모든 사람에 대해 3~4회에 걸친 의무검사를 명령하고, 7일부터 유흥시설을 2주간 폐쇄하는 등의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발표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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