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도 화이자 백신 5∼11세 아동 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2-01-07 11:36  

말레이도 화이자 백신 5∼11세 아동 긴급사용 승인
"오미크론 감염자 대다수 사우디 방문 성지 순례자"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잇따라 낮춘 가운데 말레이시아도 화이자 백신의 5세 이상 아동 대상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7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카이리 자말루딘 보건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화이자 백신의 5∼11세 대상 긴급사용이 승인됐다"며 "곧 아동에 대한 접종 일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작년 10월 말부터 3∼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중국 시노백 백신의 3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78.5%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성인 인구로 보면 97.7%, 12∼17세 미성년자 인구의 87.8%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일일 확진자 수가 꾸준히 3천명 안팎을 오가자 성인 부스터 샷(추가 접종) 확대와 함께 아동 접종으로 눈을 돌렸다.
카이리 보건부 장관은 중국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도 부스터 샷용으로 조건부 등록이 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부스터 샷으로 화이자, 시노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써왔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245명으로 늘었고, 이들 대다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이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부터 한 달 동안 사우디행 성지순례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에 예전처럼 엄격한 이동통제령은 발령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카이리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되도록 폐쇄 조치는 다시 발령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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