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 현지의 최대 규모 게임쇼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3) 대면 행사가 취소됐다.
E3를 주관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오는 6월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대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ESA는 성명에서 코로나19를 둘러싼 위험과 참가자의 안전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E3는 코로나 대유행 사태가 시작한 2020년부터 3년 연속 대면 행사가 취소됐다.
E3는 매년 LA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 전시회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유비소프트, EA 등 유수의 게임제작사가 신작 게임과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무대다.
E3는 올해 대면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 행사로 전환할지에 대해선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더버지 등 IT 전문 매체들은 E3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행사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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