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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7일 삼성전자[005930]의 호실적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 거래를 마치면서 전날 미국의 조기 긴축 예고로 인한 낙폭(1.13%)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5포인트(0.45%) 오른 2,933.78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3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3천749억원을, 개인은 2천443억원을 순매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호실적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279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1조5천700억원으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천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역대 3번째로 많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작년 호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M&A를 예고하면서 전기전자 업종 전반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00660](1.60%)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2%), LG화학[051910](4.20%), 현대차[005380](0.47%), 기아[000270](1.29%), 포스코[005490](0.16%) 등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15%), 삼성SDI[006400](-0.93%)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90%), 섬유·의복(2.17%), 화학(2.63%), 의약품(1.49%), 전기·전자(1.65%), 제조업(1.5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6포인트(1.52%) 오른 995.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60%) 오른 986.18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3억원을, 개인이 24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5%), 펄어비스[263750](2.23%), 엘앤에프[066970](0.46%), 카카오게임즈[293490](0.27%), 위메이드[112040](9.12%), 에이치엘비[028300](1.45%), 씨젠[096530](2.12%)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201.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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