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현 에프브이홀딩스)의 벤처캐피탈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9년 이후 매년 평균 2천128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총 출자 약정액은 9천339억원으로 벤처투자조합 13개, 사모투자조합회사 5개를 운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 청산이 완료된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 '미래창조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투자조합' 3개 펀드의 청산수익률(IRR 기준)은 각각 19.1%, 17.8%, 33.3%다.
작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223억6천만원, 당기순이익 183억7천만원으로 직전년도 한 해 실적을 웃돌았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45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9천원∼1만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472억5천만원이다.
공모 자금은 펀드 출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내달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2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는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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