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애도의 날' 선포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해 팔레스타인인 8명이 숨졌다고 와파(WAFA)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요르단 계곡 인근 90번 국도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이스라엘 보안 당국의 통제 지역이다.
이스라엘 구조 당국은 이 사고로 팔레스타인인 8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다수는 14∼17세 소년이었다고 구조 당국은 덧붙였다.
AFP 통신은 사상자들이 나블루스 인근 아크라바 마을 출신의 노동자라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7일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사람 8명을 잃은 팔레스타인 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인접 국가인 요르단도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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