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민투표 앞두고 현지 여론 조사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유권자 10명 중 7명은 청소년에 대한 담배 광고를 금지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스위스인포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매체 SRG가 다음 달 13일 국민투표를 앞두고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약 73%가 이러한 제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안은 언론 매체나 가판대, 행사장 등 어린이나 청소년이 볼 수 있는 곳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전자 담배도 포함된다.
다만 정부와 의회는 해당 제안이 너무 포괄적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담배 광고 금지와 함께 다음 달 국민투표에는 동물 실험 금지, 미디어 보조금 지급, 인지세 개정 등도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여론 조사에서는 동물 실험 금지와 인지세 개정에 대해 반대가 각각 48%, 49%로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보조금에 대해서는 찬·반이 각각 48%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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