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3곳 닫고 새로 9곳 열어…"단골 고객층 계속 늘어"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작년 한해 매장 3곳을 폐쇄한 대신 9곳을 새로 열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수도 하노이 3곳을 비롯해 남부의 호찌민 2곳, 빈즈엉성 1곳 등 6개의 매장을 신규로 오픈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현재 베트남 내 점포가 77곳으로 늘어났다.
스타벅스 베트남의 최고 매니저인 패트리샤 마르케스는 "작년에 9주에 걸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단골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식음료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포장 판매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내 커피 체인 중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한 곳은 462곳을 두고 있는 로컬 브랜드인 하이랜즈다.
이어 커피 하우스(146곳), 쯩 응우옌(89곳) 순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세계에 3만3천833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해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188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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