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을 이유로 이웃나라인 캐나다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CDC는 이날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캐나다를 최고 등급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미국인들이 캐나다로의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는 또 서인도 제도 남부의 퀴라소섬에 대한 여행경보도 4단계로 올렸다.
CDC는 최근 28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한다.
미국은 앞서 작년 11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을 상대로 캐나다·멕시코와의 국경에 내려졌던 비(非)필수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이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내려진 뒤 계속 유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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