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HDC랩스 등 계열사 주가도 큰 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광주시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12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전 거래일보다 19.03% 떨어진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012630](-12.89%), HDC랩스[039570](-7.39%) 등의 계열사도 급락했다.
전날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작업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 아파트의 시공사가 HDC현대산업개발로 확인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재개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의 시공사였다.
당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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