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을 위해서도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이 급선무라고 일본 신문이 12일 주장했다.
진보 성향인 도쿄신문은 이날 '북한 미사일, 한미일 공조로 자제 촉구해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런 주장을 내놓았다.
신문은 북한이 올해 두 차례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과 관련해 "최근 몇 년 동안 개발에 주력한 중국, 러시아에 이어 북한도 (실전) 배치에 이르게 되면 동북아시아 정세는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일 양국에는 심각한 사태이지만 역사 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한일 간에)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마주 보고 동아시아 정세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한미일 3국이 공조해 북한에 자제를 촉구하고 대화로 이끌어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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