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WTR' 평가서 유럽지식재산청과 공동 1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이 영국의 지식재산 전문 매체 'WTR'(World Trademark Review)이 전 세계 주요 특허청을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지식재산 혁신순위에서 유럽지식재산청(EUIPO)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상표출원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 노력으로 2019년 6위, 2020년 3위로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으며 지난해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전년도 1위였던 싱가포르가 3위, 영국이 4위, 일본이 12위, 미국이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특허청은 누리집 이용 편의성, 전자출원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시스템 등 온라인 서비스 역량 분야에서 전년도(6위)보다 5단계 상승한 1위에 올랐다.
상표 제도 설명회 개최, 출원인 대상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정도를 측정하는 사용자 소통 노력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출원인들에게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식재산권이 효과적으로 보호·활용되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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