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69조2천억원으로 1위…시가총액 1조 이상 기업도 54곳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보통주 기준)는 2천128조원으로, 지난해 1월(1천920조원)과 비교해 208조원(10.8%) 늘었다. 시가총액 규모는 각 연도 첫 영업일(작년 1월 4일, 올해 1월 3일)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 역시 지난해 234곳에서 올해 288곳으로 54곳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전자[005930]가 469조2천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SK하이닉스[000660] 93조5천억원, 네이버 61조7천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60조3천억원, 카카오[035720] 51조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005380](45조원)와 삼성SDI[006400](44조7천억원), LG화학[051910](43조6천억원), 기아[000270](33조5천억원), 카카오뱅크[323410](28조1천억원)가 뒤를 이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초 대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카카오였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작년 35조원 규모에서 올해(1월3일 기준) 51조원으로 1년새 약 16조원 늘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전년 대비 시가총액이 13조6천억원, 하이브[352820]는 8조9천억원, HMM[011200]은 7조9천억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시총 금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보다 26조원가량 감소했다.
셀트리온[068270]의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19조5천억원, LG화학은 19조1천억원 감소해 삼성전자 다음으로 시가총액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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