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아시아나 여객기 귀국 일정에 영향 줄 수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카자흐스탄을 휩쓴 대규모 반정부 시위 와중에 무장시위대에 점거돼 기능이 마비됐던 알마티 국제공항의 운영이 오는 14일 이전에는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마티 국제공항 홍보실은 14일 이전에는 공항 운영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소셜미디어발 소식의 진위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 "그렇다. 확정했다"고 이날 말했다.
다만, 공항 홍보실측은 이후 해당 발언을 취하하면서 이날 중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공항 측은 "(운영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마티 국제공항의 운영 재개 지연이 이 공항에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의 귀국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5일 밤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여객기는 당초 현지 시각으로 13일 정오께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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