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인공지능이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집안 공기를 관리하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신제품은 미세먼지, 유해 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에 공급한다. 고객은 환기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냉난방 중일 때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할 수 있다.
특히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시스템에어컨과 연동돼 최적으로 동작하는 인공지능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 환경뿐만 아니라 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도 연동돼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상태까지 분석해 찾은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알아서 작동한다.
자체 실험 결과 에어컨과 연동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제품에는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프리필터에다 UV 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이 적용됐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시험 결과 프리필터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박테리오파지 등의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한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저소음도 장점이며, 탑재된 고효율 전열교환기는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준다. 이외에 이산화탄소(CO₂)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돼 있어 환기량을 자동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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