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스위스 임시 허가

입력 2022-01-14 08:59   수정 2022-01-14 09:01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스위스 임시 허가
브라질·인도네시아·페루·호주 등 이어 사용가능 국가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2년간의 임시 허가(Temporary Authorization)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스위스 보건당국은 성인 코로나19 환자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 렉키로나를 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한국과 유럽에서 렉키로나의 정식 폼목허가를 받았고 인도네시아, 브라질, 페루, 호주 등에서도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천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 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고,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4.7일 이상 단축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가 현재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스위스 의료 현장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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