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3천322억달러…대미 무역 흑자 810억달러 '역대 최대'
최대 교역국 중국과는 540억달러 적자…190억달러 늘어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지난해 수출이 3천363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세관 당국은 이같은 지난해 무역 통계를 전날 발표했다.
수입은 26.5% 늘어난 3천322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 수지는 40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12월의 경우 수출은 전달 대비 8.5% 늘어난 345억9천만 달러였으며, 수입은 3.1% 증가한 316억2천만 달러였다.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는 8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다치다.
베트남은 미국에 의류, 전자제품, 스마트폰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는 54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손실폭이 19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베트남은 노동집약적인 제조업에 쓰이는 원자재와 장비를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작년에 대중국 수입액은 1천100억달러로 30% 증가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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